소제동에 있는 "여기소제" 라는 카페에 다녀왔다.
소제동은 주차가 어렵기로 악명이 높아서
아무리 핫하다고 해도 가볼 염두가 나지 않았는데
평일이라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갔다가
주차가 어려워 몇번을 돌았는지 모른다.
혹시라도 소제동 핫플레이스에 갈 예정이라면
마음 편한 대중교통을 권하고 싶다.
한옥과 카페 둘 다 좋아하는
나에겐 맘에 드는 공간이였다.
언젠가 나만의 카페를 차릴 수 있다면
이런 컨셉으로 차리고 싶다는 생각이 한가득인데
그때쯤이면 다른 컨셉의 카페들이 유행하겠지?
카페는 커피도 중요하지만
함께 먹을 디저트의 중요성도 못지 않다.
엄청 달달한 것을 먹고 싶었지만
딱히 끌리는것이 없어 고민하다가
바스크치즈케이크로 결정했다.
카페 한 켠에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구를 지킨다는 미명아래
너도 나도 판매하는 에코백과
카페로고인 듯 보이는 머그컵,
엽서와 뺏지들도 있다.
헬로 꿈돌이!! 너 좀 귀엽다.
그런데 가격은 귀엽지않네^^
다이어리 쓰는 사람들이 보면
좋아할 듯한 스티커들도 판매하고 있다.
강아지 그립톡에 마음을 뺐겼지만
내 그립톡이 너무 멀쩡해서 바라만 봤다.
감성사진처럼 찍고 싶었는데
나에겐 감성이란 것이 없는 듯 하다.
너무나 사실적인 사진.
햇살 비치는 문도 느낌있게 담고 싶었으나 실패!
사진 찍는 법 배우고 싶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밖에서 마시려고
바깥으로 자리를 잡아보았으나
음료가 나오기도 전에 추워서 안으로 들어갔다.
따뜻한라떼 1
아이스라떼 1
크림토핑 바스크치즈케이크 1
디카로 찍은 사진이 너무 사실적이라
맛이 없어 보이지만 오해입니다.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이 있는 나에게
이런 거품은 용납하기 어렵지만
나에게 선택권이 없으니 어쩔 수 없다.
날이 추워져서 아이스라떼는 접고
따뜻한 라떼만 찾게 되는데
라떼아트로 하트만 해줘도 기분 좋아지는데
아트도 뭐도 아닌 거품은 좀 아쉽다.
그래도 오랜시간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곳이라 좋았다.
은은하게 나는 인센스향도 좋았고,
너무 시끄럽지도 그렇다고
마냥 차분하지만도 않은 선곡도 맘에 들었다.
간간히 밖에 돌아다니는 사람들 구경하며
오랜 시간 머물렀는데 편한 의자에 앉아서 그런듯하다.
지금 보니 다른 좌석들은
오래 앉기에
불편한 의자들이 많네.
이상 소제동 "여기소제" 카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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