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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하면 글쓰기능력도 키울 수 있고,
심리적인 안정도 가질 수 있다고 해서
필사를 해보려했더니 그 많던 노트들이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왜 뭔가 해보려 하면 늘상 굴러다니던 것들이
보이질 않는건지... 노트없다고 포기할까봐
맘 바뀌기 전에 얼른 다이소에 다녀왔다.
원고지형 노트에 옥스포드노트,
표지가 반짝반짝한 노트까지
내 맘 속에 들어왔다.
뭘로 살지 고민 고민하다가 결정.
다이소에서 만년필도 파네.
명색이 필사를 위한 쇼핑인데
만년필도 사보려다가 구경만 했다.
만년필을 다이소에서 볼 줄이야.
진짜 없는게 없는 다이소구나.
천원짜리 만년필은 어떻게 써질지 궁금했다.
위에 2천원 3천원짜리 만년필은
포장이 달라서 그런지
그나마 좀 있어보이는 매직ㅋㅋ
필기해보면 만년필보단 볼펜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 같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쓸 수 있게 메모수첩도 둘러보고
적당한 크기의 수첩들 중에
맘에 든 것으로 골랐다.
요즘 나는솔로에 너무 빠져있는지
수첩에 적힌 상철보고 상철이
만든 수첩인가 생각했다는ㅋㅋ
나는솔로 과몰입러라니 순간 창피해졌다.
내가 고른 노트와 수첩!
사실 연필도 사고 싶었는데
맘에 드는 연필이 없어서
연필은 다음에 사기로 했다.
원래는 볼펜으로 적으려고 했는데
연필로 적을 때 나는 '사각사각' 소리가
asmr 같아서 슥슥 적으면 기분이 좋다.
필사를 얼마나 꾸준하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산 노트 한 권은 채우고 싶다.
명상 대신 필사로 마음을 다 잡고
차분하게 하루를 시작해야지.
내일아침부터 필사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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