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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독서기록]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모니카 비트블룸

by 에스제이엘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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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나도 공감이 되어 빌려온 책이다. 넓디넓은 세상 속에 이상한 사람들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것 같은 요즘. 그들은 어떤 이유로 돌아이를 자처하며 이상한 사람으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된 건지 궁금하여 선택을 하게 되었다.


'이상한 사람의 질량보존의 법칙'에 의해 내가 있는 곳에 이상한 사람이 없다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될 수도? 흥미로운 제목처럼 내용도 흥미로울지 궁금하다.

 

 

 

 

 

남의 업적을 가로채는 사람 대처법



직원들의 성과를 자신들의 업적으로 가로채는 상사들이 많다. 그들은 제대로 된 노력조차 할 생각은 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본인이 돋보일 수 있을지 궁리한다. 타인의 업적을 가로채서 본인의 능력으로 둔갑시키고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사람 좋은 웃음을 보이며 그들에게 내려지는 승진 같은 보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마치 조별과제를 하면서 아무 것도 안 해 놓고 발표 때는 자기 혼자 다 알아보고 공부하느라 힘들었다며 티 내며 잘했다는 칭찬이 듣고 싶어서 어쩔 줄 몰라하는 그런 사람들 말이다.


그런 사람들의 심리는 자신이 먼저 치고 나가서 내가 한거라고 하지 않으면, 그 순간 다른 사람들이 먼저 치고 나갈까 봐 두려운 마음에 먼저 선수를 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과연 남들이 먼저 치고 나갈까 봐 뻔뻔하다는 소리를 들을걸 알면서도 자기 자신이 피해를 볼까 봐 먼저 선수를 친다는 것이 나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공동체로 일을 해도 본인이 돋보여야 하는 관종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돋보여야 하는 건 자기 자신이고,
다른 사람들은 자신을 돋보이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니까 그런 욕먹을 짓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것이다.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뻔뻔한 짓을 일 삼는 사람들에게 응징을 하고 싶어도 보통의 사람들은 그렇게 하다가 본인도 똑같은 사람이 되느니. 그래 너 잘 먹고, 잘 살아라. 그렇게까지 주변인들 신경 안 쓰고 혼자만 얼마나 잘 살지 두고 보자는 마인드로 본인들의 공을 빼앗아 가는 파렴치한 사람에게 응징은커녕. 나와는 다른 사람이다. 나도 저렇게까지 비열해질 필요는 없다. 같이 똥밭이 굴러서 무엇이 달라질까? 이런 생각으로 방치하고, 남의 공을 가로채는 사람은 그런 기회가 올 때마다 아무렇지도 않게 본인의 공으로 돌려서 자기 자신만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매번 당하는 사람들이 애써 무시하려 할게 아니라, 당하지만 말고 이기적이고 뻔뻔해질 필요가 있다. 착실하게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며 실속도 챙기면 너무나 좋겠지만. 현실은 착실하게 규칙을 지키는 사람들은 늘 실속도 못 챙기고, 이기적인 사람들로 인해 피해를 보며 살아가고 있다.


타인의 업적을 가로채는 사람의 행동으로 내가 상처를 받았다면 내버려둘게 아니라 부당함에 대응을 해야 한다. 내가 당한 부당함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필요하다면 함께 행동을 취해서 다시는 남의 업적을 가로채지 못하도록 가로채는 사람의 비열한 행동을 널리 알려야 한다.


그렇게 남의 업적을 가로채기만 한 사람의 비열한 행동이 널리 퍼지면 평판도 나빠질 뿐더러,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사장도 그런 무책임한 직원에게 신뢰를 보내기는 어려워질 것이다.

 

 

잘한 일일수록 입밖에 꺼내야 한다



본인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을 하면 누군가는 알아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론 내가 얼마나 일에 진심인지, 타인은 알 수가 없다. 자신의 공로를 입밖에 꺼내는 것이 겸손하지 않는 것 같아서 묵묵히 일만 하다 보면 늘 남의 업적을 가로채는 사람에게 당하기 일쑤다.


내가 잘한 일은 당당하게 내가 잘해서 이렇게 일이 성사 됐다. 공표하고 잘한 일은 많은 사람에게 칭찬을 받아 마땅하다. '잘난 척하면 안된다'는 이상한 미덕 때문에 자기 자신의 업적을 스스로 표현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은 남의 업적을 가로채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아주 매력적인 먹이이다.


그들에게 휘둘리고 싶지 않다면 내가 잘한 일은 내가 잘했다고 먼저 나서서 얘기하자. 자기표현시대에 낯부끄럽다고 본인이 잘한 일을 숨기고 다니면 다른 사람들은 으레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고 판단하기 쉽다. 그렇게 능력 없는 사람이라고 라벨링이 되는 순간, 있으나마나한 쓸모없는 인간으로 변모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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