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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독서기록] 역행자, 자청

by 에스제이엘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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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퍼센트의 인간은 타고난 유전자와 본성의 꼭두각시로 살아간다. 그래서 평생 평범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불행하게 산다. 본성에 따라 결정된 인생을 사는 자, 이들은 '순리자'다. 그러나 5퍼센트의 인간은 다르다. 그들은 타고난 유전자와 본성을 역행해 경제적 자유와 행복을 쟁취한다. 이들이 바로 '역행자'다.

- 역행자, 자청 -



 

 

역행자 1단계 : 자의식 해체

 


유튜브만 틀었다하면 "자동수익으로 월천벌기" 이런 류의 영상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올라오고 있다. 몇년 전부터 불어온 '파이어 열풍'이 식기는 커녕 곳곳에서 가속화 되어가고 있다. 마치 영상만 보고 따라하면 누구나 작은 부자는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만들어주고,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양되어 나도 금방 월천을 벌 것처럼 의기양양해진다.

 


그렇지만 영상을 끄고 유튜버들이 말한대로 노력을 하려고 하는 순간, 부자는 되고 싶지만 아무 것도 하기 싫은 귀차니즘이 몰려온다. 이내 저 사람들이 대단한거지 나는 안될거야 라고 생각하며 나와는 다른 세상 이야기 인 척 모르쇠로 일관한다.

 


막상 나름의 노력을 해봤지만 저 사람들처럼 월천은 커녕 월백도 못 벌면 내 능력이 부족한 못난 사람처럼 될 것 같기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고, 저렇게 되는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들이라며 스스로 등급을 메기고 있다. 그렇게 해야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나 자신이 진짜 쓰레기처럼 느껴지지 않으니까.

 


일을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서 실행하다가 스스로가 다칠까봐, 내 자아가 힘들어질까봐 실천조차 하지 못하는 나 자신을 깨닫는다.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불편한채로 뒹굴거리고 있다.

 

 

 

 

 

2년동안 2시간동안 책 읽고, 글쓰기



올해 들어서면서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매일 책 읽고 글쓰기를 하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어느샌가 지지부진하게 되었다. 물론 꾸준히 책은 읽지만 글은 매일 쓰다가 어느 순간 놓게 되었다. 몸이 2주 정도 아프고나서 모든 루틴이 와장창 깨지면서 자연스레 과거의 내가 튀어나와서 집에선 늘 침대와 한 몸이 되어 있다.

 


루틴이 깨졌으면 깨진 다음날부터 다시 시작했어야 했는데, 내안의 깊숙한 곳에선 여전히 놀고 싶은 본능이 꿈틀대고 있었다. 부정적인 화학반응에 제대로 중독된 나를 원래의 루틴으로 돌리려면 꾸준히 했어야 했다. 하루고, 이틀이고 할일을 못했다면 3일차에 원래 하던대로 하면 됐는데, 꾸준히 하던 기록이 없어져 버렸다며 아예 손을 놓아버리다니.

 


역행자 처음부터 다시 보면서 자의식해체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나의 유전자 오작동을 알아차리고, 본능을 거슬러야 내가 늘 노래 부르던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을 테니까.

 


본능에 복종하는 삶은 이제 그만 살아도 된다. 무의식이 아닌 의식이 지배하는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노력해야한다. 그러려면 주 3회 달리기, 1일 1독서, 하루 30분 글쓰기 목표를 잊지말고 꾸준히 실천해야한다. 아프다고 손 놓은지 1달은 된 것 같다. 모든 습관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엄청 길고도 힘들다. 그런데 그 어렵게 만들어둔 습관을 망치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들지 않는다. 작은 습관들부터 다시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불필요하게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생산적인 시간을 늘려갈 수 있도록 지금부터 바짝 정신차리고 노력해야겠다. 그래야 빨리 은퇴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을테니까. 내가 바라는 돈 걱정 안하는 작은 부자가 되려면 반드시 혹독한 시간을 보내야한다. 놀고, 먹고,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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