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실천이 어려워 밍기적거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뜨끔한 잔소리일 것 같다.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은 것은 늘 생각만 할 뿐. 실행할 생각은 해 보지도 못한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뭐라도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책이다. 의지박약 완벽주의자들이 읽으면 정신이 번쩍 드는 이 책에서 맘에 드는 구절 조금 소개해보려 한다.
인생은 한 번뿐, 다음은 없다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기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이다.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벌었는지 들여다보면 저렇게까지 해야 부자가 되는구나 싶다가도, 저렇게까지 할 용기가 없는 사람들은 자신들도 저렇게 하면 부자가 될거란건 알지만 저렇게까지 노력할 자신도 없고, 그렇게까지 간절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저 사람들이 부럽다는 얘기로 마무리 되곤 한다. 그러고는 자신은 저렇게 할 시간이 없다. 혹은 뭐든 하려면 종자돈이 있어야 하는데 나는 돈이 없다. 어릴 때부터 어떤 기억에 사무쳐서 트라우마가 생겨서 사람들 상대하는게 어렵다. 등등 수만가지 핑계를 둘러대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기 자신을 합리화하게 된다.
일을 미루는 사람의 여섯가지 유형
완벽주의자 : 높은 기대감을 걱정하는 스타일, 방법이 보이지 않으면 시작조차 하지 않음
몽상가 : 탁월한 기획력과 계획력이 있지만 앉아서 일하는 것에 쉽게 지치는 스타일
걱정꾼 :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변화에 저항하고 결정을 회피하는 스타일
위기의 제작자 : 마지막 순간의 아드레날린 폭주를 즐기고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 최상의 성과를 내는 스타일
반항자 : 외부(마감,기대감)에 저항하는 스타일로 때때로 적대감을 표출함
바쁜 사람 : 거절하지 못해 많은 일을 하는 스타일. 그 결과 충분한 시간이 없음
뒤늦게 후회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무언가를 미루고 있다
완벽을 추구하거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무언갈 시도할 에너지가 부족하거나, 여유가 없어서...
다양한 이유로 일을 미루지만 이렇게 일을 미루고 나서 후회를 하는 건 공통적이다.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어느 정도 괜찮아지면 시도하려고 했다며 변명을 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하거나 하지 않는 것만 존재할 뿐, 하려고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라고 <세상의 모든 굼벵이들에게>의 저자 리타 엠멋이 말했다.
사람들이 실제로 일을 하는 것보다 일하기 두려워서 미루고 걱정하느라 소비하는 시간과 에너지가 더 크다고 한다.
어떤 일을 미룰수록 마감시한이 다가올수록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고, 스트레스도 다시 일을 미루고 회피하게 된다.
어떻게 해야 미룸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을까
누구에게나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즉각적인 만족을 원하는 본능이 있다.
그 성향을 자신의 무능함과 게으름으로 연결하지 말고,
최대한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이자.
마감시한이 있는 일이 생겼을 때 마감시한까지 끝내야한다는 부담을 안고 내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일하려면
전체 시간을 20:80으 배분하여 20퍼센트의 시간에 혼신의 힘으로 전체 업무량의 80퍼센트를 처리하고,
나머지 80퍼센트의 시간에 20퍼센트를 채우며 일의 완성도를 높이면 이미 80퍼센트의 일이 되어 있으니
여유 있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변수가 생기더라도 이미 일의 진행이 꽤 되어 있어서 당황하지 않고 변수들도 처리할 수도 있고,
휴식을 취하고 싶으면 쉬어가며 여유있게 진행할 수 있으니 여러모로 좋다는 것이다.
미루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내가 쓰레기라서 이렇게 미루고 미루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이란걸 받아들이고
나의 본능과 욕망을 적절히 조절하여 이루고자 하는 일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시간들이 필요하다.
한 두번 시도해보고 역시 나는 안돼 라는 생각에 빠지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무언갈 꾸준히 시도하는 사람은 결국엔 성공한다. 실패할까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은 아무 것도 해내지 못한 채 쳇바퀴 돌 듯 그 자리만 맴맴 맴돌 것이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만족한다면 이런 저런 시도를 할 필요조차 없겠지만 자신의 상황보다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누구나 새로운 시도를 해야한다. 어떻게 해야 자기 자신을 어르고 달래서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지는
오로지 자기 자신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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